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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노인전문요양원 김광희원장“인성의 기초는 효도,
마은진  |  akdmswls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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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6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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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기초는 효도,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내 어머니”
 선한노인전문요양원 김광희원장

   
▲ 김광희원장님을 보고 108세 김순례 어르께서 방가워하고있다.

치매란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감퇴되는 대표적인 기질성 정신장애(Organic mental disorder) 즉, 단기 및 장기 기억장애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추상적 사고장애, 판단장애, 고위 대뇌 피질장애, 성격변화 등이 점차적으로 수발됨으로써 직업, 일상적 사회생활 또는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게 되는 복합적인 임상증후군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김광희 원장은 “삶에 있어서 모양이 생긴다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의 메모리가 있다는 걸 알았다. 치매증상이 중증으로 갈수록 나이가 밑으로 내려가 치매의 증상에 따라 어릴 때 이야기를 한다. 장기간 병원에 근무했던 경험과 의학적 상식을 바탕으로 보면, 치매어르신들의 과거의 삶이 치매의 증상으로 나타나 현재에 전사된다. 그들에 대한 편안한 케어가 과거를 보상해 줄 수 있구나 깨달았다”라며 “단지 사업적 목적이 아니라, 더 좋은 환경에서 과거에 대한 상처 없이 자신을 편안하게 소통하고, 케어를 하면서 삶을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어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운영철학을 밝혔다.

39명중 절반정도가 가족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인 형편이라, 생계비와 입소비용이 적어 대상자 입소를 꺼려하지만 사회복지사·요양센타장으로서 김광희 원장은 사명감을 갖고  순서대로 대상자를 입소시키고 있다.
장기요양보험혜택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은 과거에 비해 좀 나아졌지만 가장 어려운 점은 치매환자와 같이 생활하는 부분이다. 김광희 원장은 “온전하게 고쳐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고도치매 어르신 같은 경우는 음식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를 들면 신발을 잡고 물고 뜯는데도  뭘 해드릴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 서비스 대상이 아니라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 김광희원장님,사호복지사,요양보호사 선생님들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수의 6%정도가 치매에 걸린다. 치매는 노인들만 걸리는 노인성 질병이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현재 젊은 사람들이 치매에 걸려 입소하는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누구나 치매 예방법을 알고 대처해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전국적으로 치매 요양원이 8,000여 군데 있는데, 이 중에 요양원이 치매요양원은 아니지만 치매환자의 대처 방법 의약품으로 치매 예방책이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치매가 걸리면 8년여 정도면 돌아가셨다고 하지만, 현재는 치매가 걸려도 20년 정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기에 더욱 지속적인 국가적 지원과 전체적 관심이 이어져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일성이다. 병증이 아닌 노인들의 경우는 기능이 쇠약해진다. 뇌의 기능이 좀 줄어든 것과 병증을 동반하는 치매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 김광희 원장은 치매복지와 치매 교육을 더욱더 깊이 연구하고 있다.

김광희 원장은 “사람은 ‘인성’이 되어야하고, 인성의 기초는 ‘효’라는 것을 강조한다.

Q 특별한 사례의 대상자분이 있으신가요?
첫 번째로 108세 고령자 김순례 환자이신데 호적에 본인께서 112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건강하십니다. 심성이 너무 고우시고 생활하시는 분들과도 편안하게 잘 배려하고 늘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우십니다. 많은 어르신들을 보지만 나도 저렇게 늙어갔으면 좋겠다고 느낍니다.
두 번째로 출산을 하다가 저산소증 뇌병변으로 온 입소자인데, 병원에서 일정한 보상을 받고 생활하시다 보상금액이 점점 없어지고, 생활이 어렵다보니 케어도 포기도 하시고 기초대상수급자가 되셔서 요양원에 계십니다. 가끔 아들이 면회를 오는데, 그럴 때 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들을 자랑하신다. 자신의 일생을 바치고도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 어머니의 참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광희 원장님 인터뷰

Q 요양센타를 운영하시게 된 계기?
제가 요양원을 이 자리에 설립한 이유는 어머님이 살던 터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님께서 행상을 하시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시며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키셨고 희생하시다 좀 편안해질 때쯤 73세에 돌아가셨습니다. 자식으로서 슬픔이 커 세상을 포기할 만큼 힘들어 3년간 방황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어머님이 다니시던 절에 스님께서 “세상에 많고 많은 어머니가 계시는데 당신이 이렇게 살면 어떡하겠느냐?”라고 하신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내가 어머니를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생전에 어머님께서 행상을 하실 때 돈이 없어서 어느 집에 들어가면 누군가가 “밥 먹었냐” 말 해 주는 게 너무 감사 했다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북동에서  뷔페를 운영하면서 한 달에 2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2년간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바로 어머님에 대한 그리운 가르침이었다. 그 뜻을 받들어 요양센타까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요양센타를 선택하신 이유는 ?
“세상의 어머니는 다 똑같다” 내 어머님을 못 모시는 효도를 세상의 어머님들을 모시며 보답하고 싶어 치매에 대한 공부를 더욱더 깊게 하게 되고 치매에 대한 강의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건국대학교, 한국 사이버대학에서에서 치매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고, (사)창의인성교육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노인에 대한 케어 방법 등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어려움 없이 아이들이 잘 자라 준 데 대해 세상에 감사합니다. 저도 세상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세상에 받는 게 너무 많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요양센타는 저에게 어머님에 대한 효도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삶의 터전입니다.

Q 앞으로 요양센타의 원하는 방향과 개선할 점에 대해?
치매의 경중, 성별에 따라 케어 방법에 어려움 등이 많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대상자를 골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한노인전문요양원은 어떤 대상자를 막론하고 오시는 순서대로 대상자를 받습니다.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차별없이 대상자들께 서비스를 하는 게 저의 앞으로의 서비스 목표입니다. 요양센타 직원들도 대상자분들께 소신있게 서비스 정신으로 정성어린 케어를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점, 개선점에 대해서라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몇 가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시설들이 점점 대형화 되어가고 있는데, 일본- 구의시설화, 스위덴-그룹홈화가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룹홈화가 없어지고 대형화시설로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선진국은 탈시설화로 시설에 수용하는 것 자체를 꺼려했는데, 점점 시설화되면서 커지기도하고 소형화되기도 합니다. 유럽-유닛형식(커다랗다) 시설로 많은 사람을 구역을 쪼개서 9~10명씩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사회복지 방향은 72시설 기준 대형화·획일화 되고, 너무 사무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룹홈 형식으로 되어간다면 노인학대도 없어질 것입니다. 대형화 되다보니 땅값이 비싼 이유로 변두리에 요양센타가 많이 이동하면서 신(新)고려장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공기가 좋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회에 고립되어 가는 대상자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습니다.

Q 선한요양원의 특별한 프로그램은?
치매전문 신체프로그램 기능이 늘 향상되지는 않지만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상자분들과 매일 취미, 체조프로그램, 인지향상프로그램(그림그리기, 색칠하기, 콩고르기), 특화프로그램, 공단인정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선한노인전문요양원

Q 교육자로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교육방법은?
“사회복지를 공부할 때는 직업적인 마인드로 사회복지를 해서는 실패한다. 가슴으로 일을 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클라이언트(요보호자)들과 대화를 할 때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성의 기초는 효도’이며 행복한 방법, 부끄럽게 살아가는 방법 등 노인의 젊었을 때 삶이 노후에 그대로 전사된다는 점을 젊은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경제적, 육체적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나를 잘 케어하는 것 그게 바로 효도이며, 이는 곧 인성의 기초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김광희 원장은 학교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서 5년 7개월을 근무하며 업무 처리 능력을 키웠기 때문에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 후 대학병원에서 17년 동안 의료분쟁, 기획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 최근 8년 동안은 사회복지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과 원만한 소통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기초로 하여 사회복지분야에서 소통함으로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부인은 사회복지학 박사 및 목사로서 사회복지 시설과 교회를 운영하며 대학 사회복지학과 강의를 하고 있으며, 아들은 수의사로 근무하면서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딸은 영유아보육과와 영문학을 복수 전공하고 교육 분야의 법률가가 되기 위하여 로스쿨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다. 앞으로의 가정의 목표는 가족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한다.
긍정적인 생활 태도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긍정적인 결과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기에 어떤 일이든지 ‘불가능하다’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으로 살아가고 있는 김광희 원장은 “요즘처럼 약속이 넘쳐 나고 말이 많은 세상에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희망을 전했다.                                   사진 글 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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