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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삶과 애환, 풍속화로 캠퍼스에 담아현대 한국 풍속화의 최고봉 연세희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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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7  1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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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연세희 화백

 

민족의 삶과 애환, 풍속화로 캠퍼스에 담아

현대 한국 풍속화의 최고봉 연세희 화백

풍속화는 그 시대의 반영이자 거울이다. 조선 후기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을 그대로 담아내 당대 시대상을 짐작케 한 김홍도와 신윤복이 그 표상이다. 그러나 현대 화단에서는 서양화와 동양화 등에 밀려 순수한 민속화나 풍속화가 조명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 연세희화백

이렇게 점차 사라져 가는 풍속화의 명맥을 이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장르로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열어가며, 전통을 재해석하여 창조적인 화풍으로 풍속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화가가 있다.

   
▲ 월하풍류도

이렇게 민족의 삶을 그대로 캠퍼스에 담아 작품 속에 서민의 애환과 끈끈한 삶의 자화상들을 화폭 속에 재현시켜 나가고 있는 연세희 화가이다.

   
▲ 골프스토리1
   
▲ 우리할아버지화이팅
   
▲ 골프스토리2
   
 

파란만장함을 노래하는 연세희 화백의 삶

“중학시절 그림에 미쳐 공부는 안하고 청주의 한 시장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그림만 그렸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기초가 부족하여 미술반에서 기본을 공부하며 스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 누드

연 화백은 학창시절 공부 보다는 그림이나 연기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연기가 너무 좋아 연극에 미쳐 학교에는 안 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극장에서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영어 공부를 잘해 서울의 모 대학 영문과를 선택하려고 했으나 어머니의 사업의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서울에서 극장가를 전전하다 충무로 한국배우전문학교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 1년여 다니며 영화배우 신성일, 탤런트 박근형, 추송웅 등과 연극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그렇게 연기에 젖어 그림을 잊고 있다가 군에 입대하여 그림을 잘 그리는 병사로 알려져 괘도 병이 되어 괘도실에서 군사 교육용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그는 병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그림을 매우 잘 그려서 부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연 화백은 또 2군 연예대에서 노래자랑을 하는데 당시 잘나가는 남일해의 ‘흘러온 사나이’를 불러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 마디로 연기와 노래와 그림까지 모두 재능 있는 올라운드 병사가 되어 있었다. 당시 2군 연예대 이영후, 신충식, 김성남, 홍해 등 친구들과 반공드라마를 연출하는 연극과 쇼를 하기도 했다.

   
▲ 미인도

연 화백은 제대 후 서울 영등포에서 무명가수 생활을 시작하며 밤무대의 ‘쇼’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청년시절을 시작했다. 서울 남대문 부근에서 ‘새나라쇼’에 출현하여 노래를 했던 그때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 무대감독의 눈에 띄어 전속가수로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국민가수가 된 남진의 신인시절 조미미, 김세레나 등과 같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나름대로 실력을 인정받는 가수가 되어 갔다. 그러나 그는 심한 마이크 공포증에 시달렸다. 대중에게 인기를 얻으려면 마이크로 대중을 사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그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만 앨범 녹음을 완성하지 못하고 노래를 그만 두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대로 모든 재능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어린 시절 꿈이었던 화가의 길을 택한다.

   
▲ 미인도

한국서예미술학원에서 정밀묘사를 공부하여 한 때 대학입시 미술반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웅진출판사, 삼성출판사, 삼성당 등 전집류 출판사에 삽화를 그리며 화가의 꿈을 이어갔다.

   
춤추는 여인
   
▲ 어느날의 추억

연세희 화백은 민속화로 화풍을 열어가며 오랜 세월을 ‘우리’라는 시대의 반영이자 풍습을 그리는 화가로 내공을 키워 나갔다.

   
▲ 주막이야기

이렇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화풍을 정리한 작품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서울 인사동 이즈갤러리에서 ‘고희전’을 열었다. 많은 작품 중에서 우리 민족의 삶을 그린 풍속화와 전통적 여인들을 그린 미인도, 아름다운 곡선의 미학으로 표현한 누드화 등을 전시 작품으로 선정했다.

   
▲ 파고다공원

연 화백은 40대의 늦은 나이로 화단에 데뷔한 특별한 케이스로 화가가 되기 전까지 매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 왔다. 노래하는 연세희 화백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묻어나는 깊이만큼 확고한 소신과 그림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 주막의풍경

연륜 만큼 많은 인생 경륜과 경험이 그 만의 화풍과 그림의 품격을 높여가고 있다. 수많은 어려움과 힘겨운 인생역정을 이겨 낸 연세희 화백은 자신의 그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이렇게 말했다.

“노후를 생각하여 마지막 여생을 다할 때까지 내 멋대로 내가 그리고 싶은,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의정부로 옮겨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노후에는 더욱 더 해학적이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담아 서민들의 삶을 인간미 넘치는 그림에 담아 죽을 때까지 그리고 싶다”

   
그거 어디에 쓴는 물건인고

연 화백이 추구하는 미술 세계는 순수한 시대의 반영이다. 그 만의 특별한 기법으로 그리고 싶은 그림,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는 게 연세희 화가의 그림 인생이다.

노래하는 화가 연세희

연세희 화백은 80대초 나이에도 노래를 좋아하고 또 애착이 간단다. 가수의 꿈을 못 버리고 신곡 ‘이제 겨우 팔십 살인데’와 ‘고마운 당신’으로 다시 가수에 도전한다. 현재는 ‘노래하는 연세희 화백TV’라는 제하의 유튜브 방송 활동도 하고 있다.

   
▲ 마이라스트 콘서트

그는 요즘 젊은 세대 못지않은 의욕과 의지를 불태우며 열정을 보이는 노래하는 화가이다.

UN본부에 연세희 화가 그림이 걸리기도

UN본부에 연세희 화가의 그림이 걸리기도 했다. 한국미가 살아있는 그림 여러 점이 반기문 UN사무총장 집무실에 걸렸었다. 이는 한국인 최초 UN사무총장에 당선된 반 총장이 한국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연 화백의 민속화를 구입해 자신의 집무실에 걸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 삼부연 폭포에서

연 화백의 그림은 동양에 대한 막연한 신비감을 갖고 있던 서양 사람들의 눈에 감동으로 전해졌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게 했다.

이렇게 재능 많은 재인(才人)으로 살아 온 연세희 화가가 앞으로 그가 추구하고 갈망하는 그림 세계와 평생 꿈꾸며 살아 온 노래 하는 화가의 길을 더욱 열정적으로 펼쳐가기를 기대해 본다.

 

연세희화백 프로필

 

한국미술협회 종로미협 고문

1940. 충북 청주생

초대 개인전 및 부스전 10회(한국 COEX,미국,독일,중국,홍콩등)

국내외 초대 그룹전 120여 회

미국 Homestead Art Gallery 초대전

한국현대미술대상전 최우수상 수상

대한민국 사회교육문화상 수상

서울미술제 초대작가

아세아 현대미술대전 초대출품(일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초대출품(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출품(1995-2000)

독일 베를린 시장 초대전(1999)

세계한의학 박람회 초대출품(코엑스)

중국 심양 국제미술박람회 초대전(2008)

홍콩 아트페어 초대출품(2008)

독일 Goethe 미술관 초대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한인회 초대전(2008)

중국 베이징올림픽기념 초대전(2008)

중국 북경 T&G Gallery와 제일성 국제회의 전람센터 동시 초대전

국제 베이징 아트살롱 2008초대전(2008)

미국 뉴욕 Korea Art Center와 뉴욕 Flushing open space Gallery 동시 초대전

아리랑TV 토크쇼 출연 (2009년)

한국 나라방송TV 토크쇼 〈사람과사람〉출연

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 사회교육문화상 수상

인사동 이즈 Gallery 풍속화 ‘어제’와 ‘오늘’전(2009)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 풍속화 특별초대전

민현대미술관 특별초대전 (2011년)

남북코리아 미술대축전 초대출품(중국 길림성 황미술관)초대작 가상 수상

작품소장처: 청와대, UN사무총장실, 아리랑TV, 강화군청, 한성컨트리클럽, 한구전력공사, 양주시청, 경민대학교, 파가니카골프장, 슈프림건설, 차병원, 중부지방 국세청, 웅진출판사 등 국내외 기업 100여곳

                     취재/ 마은진  사진 /김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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